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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충청권서 첫 순회경선 명낙 지지자들 각각 세결집 양상
＂민심은 明, 당심은 洛 강세＂ 분석

더불어민주당 첫 전국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친여(親與) 성향 유튜브, 이낙연 전 대표는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각각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이다.

여권에선 "이 지사가 일반 민심(民心)에서 우세하다면, 조직력이 탄탄한 이 전 대표는 당심(黨心)이 강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일 라디오에 나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충청권 개표) 결과가 괜찮을 것"이라며 "당내 경선은 또 다른 경쟁이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조직세가 강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 전 대표가 유리하다는 이야기들도 있다"고 하자, 이 전 대표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부분적으로 있다"고 답했다.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최근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나서면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 전 대표는 "눈물 난다, 고맙다"고 화답했다. 권리당원 중에는 친문이 많고 이들 중에는 반(反)이재명 성향이 상당수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 지사는 강성 지지층 여론을 주도하는 친여 성향 유튜브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구독자 50만여 명을 확보한 '김용민TV'는 친(親)이재명 색채가 짙다는 평가다. 이 밖에 친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대체로 이 지사에게 우호적인 주장이 많고 이 전 대표에게는 다소 비판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 측에서 유튜브 채널별 성향을 분석한 내부 문서를 작성했다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지사 측은 민심이 반영되는 1차 선거인단 개표(9월 12일)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 조직본부장 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이날 "충청권에서 과반을 얻은 뒤 호남에 이어 마지막으로 수도권에서도 같은 결과로 본선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충청에서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는 오차범위 내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고자 :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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