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역사에 질문하는 뼈 한 조각(마들렌 뵈메 외 2인 지음)=2016년 독일에서 유인원의 뼈가 발견된다. 이 뼈로 인해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은 흔들리게 된다. 2000만 년이 넘는 인간의 진화 과정을 아우르며 '선행 인간'을 추적한다. 글항아리사이언스, 2만2000원.

●버터(유즈키 아사코 소설)=세 명의 남성을 연쇄 살인한 용의자 가지이 미나코는 30대 중반의 뚱뚱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기름기 가득한 요리로 남심(男心)을 사로잡았을 뿐이라는데. 마가린은 용서할 수 없는 용의자에게는 이유가 있다. 이봄, 1만7800원.

●집으로 가는 길(이스마엘 베아 지음)=춤추는 것을 좋아하던 열두 살 소년은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소년병이 된다. "사람을 죽이는 일이 물 마시는 것만큼 쉬웠다"는 시에라리온 출신 인권운동가의 처절한 자기 고백. 아고라, 1만7000원.

●인플루언서의 말센스(제이슨 해리스 지음)=소셜미디어에 가짜 뉴스가 만연한 지금은 바야흐로 불신의 시대다. 저자는 논리가 아닌 '감성'에서 설득력이 나온다며 '진정성' '관대함' '공감' '영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부키, 1만8000원.

●그 노래는 왜 금지곡이 되었을까(이영훈 지음)= "'동백아가씨'는 억울하다." 이미자의 노래는 '일본풍'이라는 이유로 금지됐다. 현직 언론인이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정부 금지곡들의 소문과 진실, 가수들의 삶을 엮었다. 휴먼스토리, 1만4800원.

●고래가 가는 곳(리베카 긱스 지음)=호주 해변에 떠밀려온 혹등고래를 본 저자는 지구 최대 생물 고래를 추적한다. 최신 과학 연구로 밝혀낸 고래 이야기를 수집하고 지금 고래와 우리의 관계를 반추한다. 바다출판사, 1만9800원.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지음)="'여성의 권리'라는 표현은 문제가 있다. 그건 법의 평등한 보호를 받는 모든 인간의 권리다." 지난해 타계한 긴즈버그 미 연방 대법원 대법관의 외침을 모았다. 블랙피쉬, 1만5000원.

●부동산뎐(김용민 소설)=하늘 법정에서 한국 역대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심판대에 오른다. 전 강남대 부동산학과 교수 출신 저자의 소설에서 무죄를 받는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다. 조선뉴스프레스, 2만5000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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