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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송·헌법소원 낼 것＂ 반발

교육부가 성신여대·인하대 등 전국 52개 대학(전문대 포함)이 탈락한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결과'를 3일 확정 발표했다. 탈락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정부의 일반 재정 지원 140억원 안팎을 받지 못한다. 이 대학들은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등 강경 대응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지난 17일 가결과 발표 이후 학교 47곳이 이의신청 총 218건을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탈락 대학은 "오는 10일 대입 수시 모집 접수를 일주일 앞두고 부실 대학 낙인을 찍었다"며 격앙된 분위기다. 인하대는 "소수 평가 위원에 의한 부실한 정성평가, 현장평가가 생략된 탁상행정"이라며 "법적 수단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활동을 통해 명예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탈락한 대학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곽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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