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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반도체전공(50명) ▲스마트팩토리전공(50명) ▲스마트시티융합학과(50명) ▲스마트보안전공(50명) 등 4개 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이점을 활용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변화와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커리큘럼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현장감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천대는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천대는 지난 2020년 국내 학부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전공을 신설했으며 2021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인원을 150명으로 대폭 늘렸다. 앞서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단과대학을 설립했으며, 2015년에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전교생 SW교육을 의무화하고, 2019년에는 SW Passport(인증제) 제도도 도입했다. 가천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

이은철 가천대 입학처장은 "가천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역량인 '창의력'과 '융합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창의 융합 프로그램 '엔트리(Ntree)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3학년 2학기에 몰입형 프로젝트 학기 'P(project)- 유연학기제'를 실시,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수시, 3034명 모집

가천대는 2022학년도 입시를 통해 총 4565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수시로 약 67%인 3034명을 모집하고, 정시로 33%인 1531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919명을 선발하며 논술고사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한다. 수능 이후 치르는 논술고사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수학 교과로 출제되며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서술형 교과논술이라는 점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는 교과논술은 고교 교과서 및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교 정기고사 서술형 문항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논술전형의 학생부교과 등급별 배점이 1등급에서 6등급까지는 등급별 5점 차이다. 반면, 논술고사는 15문항에서 1문항 배점이 10점으로 학생부교과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지 않아 논술고사 시험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설한 지역균형 전형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학교별 추천인원의 제한이 없으며,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 학생부교과 60%와 면접 40%로 선발한다. 또한 면접은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나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올해부터 학부로 선발하는 약학과는 의예과, 한의예과와 같이 가천의약학전형으로 뽑는다.

◇과기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1·2단계 사업 연속 선정… SW 전문 인재 양성

가천대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돼 최대 6년간 110억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지난 2015년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연속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에서 가천대와 성균관대뿐이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교육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가천대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SW기초교양교육을 의무화했으며 SW복수전공 및 연계전공을 활성화해 SW융합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가천대 전체 학과 중 19개 학과의 커리큘럼에 소프트웨어와 밀접한 교과목 5개 이상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융합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김원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특임(AI)부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 1단계 사업성과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2단계 사업 비전을 높게 평가받은 덕분"이라며 "4차 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교육으로 최고의 AI·SW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천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최근 선정됐다. 올해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신설한 데 이은 쾌거로 벌써 가천대가 반도체교육의 거점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천대 서울 길병원 2024년 개원, 대규모 의료보건인력 채용 기대

가천대 의대와 약대, 간호대, 보건과학대에 희소식이 있다. 가천대의 길병원이 올해 서울도시주택공사가 공모한 서울 송파구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합용지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2024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위례의료복합용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일대 4만4004㎡ 규모다. 가천대 길병원이 서울에 거점을 마련한 획기적인 전기로 병원의 본래 기능인 검진과 치료 부문으로 확대해 예방과 진료 및 치료, 관리가 이뤄지는 의료복합단지로 조성되며 대규모 보건인력 채용도 예상된다. 기고자 :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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