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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은행주 카뱅이 깨울까

    최형석 기자

    발행일 : 2021.09.06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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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은행업지수 편입 예정

    카카오뱅크가 은행업지수에 추가되면서 전체 은행주(株) 주가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카뱅의 가세로 은행업지수 상승이 예상돼 펀드들의 투자가 증가하면, 지수에 포함된 다른 은행주들로도 투자 온기가 퍼질 거라는 뜻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뱅은 특례편입기준을 충족해 오는 10일 KOSPI200, KOSPI200금융, KRX은행업지수 등에 편입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카뱅의 은행업지수 편입 결정으로 은행주를 다시 봐야 할 시기"라면서 "7월 은행들 중간배당 완료와 8월 카뱅 상장에 따른 은행주 투자 수요 감소 현상(수급 이탈)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역시 은행주에 호재로 해석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접어들면 은행의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확대되고 은행의 이익이 늘면서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도 은행주 투자를 시작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외국인은 KB금융을 107억7000만원 어치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했다. 이는 외국인이 순매수한 코스피 시장 종목 중 금액 기준으로 12번째로 많았다. 외국인은 이날 우리금융을 107억1900만원어치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 KB금융과 신한지주를 각각 118억2000만원, 98억4200만원어치씩 샀다. 지난 한 달 기준으로 봐도 외국인은 KB금융(694억7900만원), 하나금융(519억500만원), 신한지주(154억2700만원)를 누적 순매수했다. SK증권은 "기준금리 인상은 단순히 투자 심리뿐 아니라 은행 이자 부문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며 "최근까지 은행 금리는 특별히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요인이 부족했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금리에 연동되는 여·수신(대출·예금) 금리가 상승하고, 이는 은행들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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