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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월 걸린 우승… 강경남 KPGA투어 통산 11승

    민학수 기자

    발행일 : 2021.09.06 / 스포츠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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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 115번째 대회 만에 KLPGA 대회 생애 첫 우승

    한번 승기를 잡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승부사' 강경남(38)이 4년 2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왕좌에 복귀했다.

    강경남은 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옥태훈(23)과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강경남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2.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 옥태훈은 5m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실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강경남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50개월 만에 우승컵을 추가하며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11승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승이며 투어 통산으로는 공동 7위에 해당한다. 투어 통산 최다승 1위는 43승의 최상호, 2위는 20승의 박남신이다.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강경남은 17번 홀(파5)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옥태훈이 18번 홀에서 칩샷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을 치렀다. 강경남은 "지난 50개월 동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이번 대회 연장까지 끌려 갔지만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경기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감격했다.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김수지(25)가 데뷔 5년 11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김수지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이소미(22)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상금 1억2600만원을 받았다. 2017년 데뷔한 김수지는 지난해 상금 랭킹 84위로 '지옥문'이라 불리는 시드 순위전을 거쳐 간신히 1부 투어 자격을 유지했다. 김수지는 "지난해 시드 순위전까지 몰리면서 나의 골프 습관과 태도를 돌아보게 됐고 결국 약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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