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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90대 치매 할머니 곁을 지켜 6일 국내 첫 '명예119 구조견'으로 임명된 반려견 '백구' 옆에서 할머니의 딸이 눈물을 닦고 있다. 백구는 지난달 25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집을 나와 길을 잃고 논둑에 쓰러진 할머니 곁을 악천후 속에서도 40시간 지켰다. 경찰이 띄운 열화상 탐지용 드론에 백구의 체온이 감지된 덕분에 할머니는 무사히 구조됐다. 할머니와 가족들은 3년 전 길에 버려졌던 유기견 백구를 정성껏 보살폈다고 한다. / 연합뉴스 본문자수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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