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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커튼을 사이에 두고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따로 앉아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단체 탈레반은 각 대학에 여학생 관련 수업 지침을 전달했다. 우선 강의실에서는 남녀 학생들이 성별로 분리해 앉도록 했다. 여학생들은 얼굴만 노출하는 '아바야' 등 이슬람 전통 복장을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강의실에는 여학생용 출입문을 별도로 두도록 했다. 여학생들의 수업은 여성이 맡되 불가피할 경우 나이 든 남성이 하도록 했다. / AFP 연합뉴스 본문자수 :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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