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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최근 부친사진 공개
고령의 바이든 의식해 '젊음' 강조
＂포토샵 사진같다＂ 조작 의혹도

도널드 트럼프(75)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왼쪽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는 젊어졌다'는 제목과 함께 아버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트럼프는 재임 시절과 비교해 주름도 줄어들고, 턱선도 날렵해 보였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는 역대 다른 대통령들보다 1000배 정도 골치 아픈 일들을 처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다른 대통령들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하룻밤에 20년은 늙을 것"이라고 썼다. 대통령 재임 시절 스트레스가 아버지를 늙게 했지만, 퇴임 후엔 다시 젊어졌다는 취지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 "30년은 젊어 보인다" "(미국 대선이 있을) 2024년을 위해 준비된 것처럼 보인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미국의 보수 성향 평론가로 꼽히는 잭 포소비엑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그가 어떻게 이렇게 젊어졌느냐"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7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포토샵 사진'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보다 연장자인 조 바이든(79) 대통령의 나이를 공격해왔던 점을 거론했다. 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을 의식해 '젊음'을 강조했다는 게 뉴스위크의 분석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인 11일 복싱 경기 해설에 나선다.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 플로리다주 세미놀 하드록 호텔에서 열리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59)와 종합격투기(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44)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는다. 기고자 : 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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