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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
洪 ＂추석후엔 압승구도로 갈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야권 대선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조사 결과들을 두고 "골든크로스(지지율 교차)를 이뤘다. 추석 후엔 압승 구도로 가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기도의 차베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칭)도 뒤로하고, 당내 경쟁자도 뒤로하고 오늘도 내 길만 간다"며 "이젠 안정적으로 골든 크로스로 가겠다"고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을 상대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 24%, 윤 전 총장 18%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NBS 조사 이래 처음이다.

홍 의원은 지난주(19%) 대비 지지율이 5%포인트 반등한 반면, 윤 전 총장은 지난주(22%)보다 4%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역전됐다. 이번 4사 합동 NBS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은 우리끼리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도층, 진보층, 호남, 20~40대 표심도 가져 오는 확장성이 있어야 하고 또 이분들로부터 거부감이 없어야 이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곳은 60대 이상과 TK(대구·경북)밖에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10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시작으로 11일 포항·경주,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을 찾는다.

홍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이젠 지지율 50%를 목표로 뛰겠다"며 "윤석열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감당하지 못한다. 이재명을 꺾을 사람은 야권에서 나밖에 없다"고 했다. 기고자 :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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