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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 유명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77)의 작품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된다.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울산시는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의 국화원 일대 1만 8000여㎡에 아우돌프의 '다섯 계절의 정원'을 조성해 내년 5월쯤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아우돌프는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와 시카고 '루리가든' 등에 정원을 조성해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자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활용하는 자연주의 작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일 울산을 찾아 밑그림 작업을 하고, 정원에 심을 국내 식물 자원을 조사했다. '다섯 계절의 정원'은 가을·겨울·봄·여름 사계절을 지나 다시 가을로 돌아오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기고자 : 울산=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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