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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900명 설문… 71% ＂연휴기간 집콕＂

대가족이 모여 공들여 차려 먹던 추석 '한 상'이 밀키트 등 간편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간소한 비대면 명절 쇠기가 확산하며 생겨난 변화다. 밀키트는 필요한 음식 재료·양념 등이 분량에 맞춰 포장돼 있어 조리만 하면 되는 간편식이다. 삼성카드가 빅데이터 플랫폼 '링크(LINK) 파트너'를 통해 가입자 900명을 설문했더니 응답자 52%가 이번 추석에 밀키트 등 간편식 구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는 비율(복수 응답)은 코로나 이전 65%에서 30%로 반 토막 났다. 반면 '집에서 휴식 및 여가 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30%에서 71%로 급증했다.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각자 보내는 명절을 섭섭히 느꼈다. 20·30대는 약 56%만 이런 명절이 아쉽다고 했지만 50대는 82%, 60대 이상은 85%가 서운해했다. 기고자 :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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