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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원전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파리=정철환 특파원

    발행일 : 2021.12.01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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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세계원자력전시회 개최

    프랑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최신 원전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른바 '원자력 스타트업' 전략이다. 2050년 탄소 중립 실현과 수소 경제 도약을 위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10여 개를 지어 안정적 에너지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30일(현지 시각) 파리 북부 노르 빌팡트 전시 공원에서 개막한 세계원자력전시회(WNE) 개막 연설에서 "원자력은 프랑스 국민이 선택한 미래 에너지이자 프랑스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원자력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이 분야 유망 창업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시회에는 사용후핵연료를 이용해 제트기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나레아(Naarea), 초소형원자로를 적용해 화학공장과 제철소 등에 필요한 고온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지미에너지(Jimmy Energy) 등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원자력 스타트업으로 소개됐다.

    르메르 장관은 "원자력은 프랑스 내에서만 2600개의 기업을 통해 일자리 22만개를 창출하며, 연간 500억유로(약 6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탈(脫)화석 연료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저탄소·저비용·고효율인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당초 이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일정 변경으로 르메르 장관이 대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이날 최근 원자력 기반의 장기 에너지 전략도 다시 언급했다. 프랑스 정부 고위 인사는 "원자력은 에너지 공급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 주고 수소 경제 전환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노후 원전 폐쇄를 서두르고, 소형 원자로를 포함한 최신형 신규 원전의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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