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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초중고 교육 방향 '비판·인권'은 빠지고 '애국·준법' 새로 넣어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발행일 : 2021.12.02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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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정부가 초·중·고생 가치관 교육의 기본 방향을 발표하면서 애국을 강조하고 '비판 사유' '인권 존중' 등의 표현을 삭제했다고 홍콩 명보가 1일 보도했다. 영국 교육 제도에 기반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운영돼온 홍콩 교육을 중국식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명보에 따르면 홍콩 교육국은 전날 발표한 '가치관 교육 과정 기본 방향'에서 '애국애항(중국을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한다)'을 추가했다. 또 "법규를 준수하고 위법 행위를 하지 않으며 사회 안정을 지킨다"는 부분도 들어갔다.

    반면 기존에 있던 "법치 정신과 인권 존중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문장에서 인권 존중은 빠졌다. 대신 "법치 정신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고, (홍콩) 기본법이 부여한 공민(公民)의 권리를 행사하되 동시에 공민의 책임과 다수의 복지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로 바뀌었다. "이성적, 다각도의 비판 사유로 조국이 당면한 위험과 기회를 인식한다"는 표현도 "이성적, 다각도로 국가 각 방면의 발전과 도전, 기회를 인식한다"로 바뀌어 '비판 사유'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명보는 또 이날 홍콩 교육국이 발표한 교육 10대 가치관에 근로(勤勞)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기고자 :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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