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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내년 연봉 38억원

    양지혜 기자

    발행일 : 2021.12.02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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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잇단 초대형 FA계약

    장 마감이 닥치면 마음이 급해진다. 몇천억원대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급물살처럼 체결되는 올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풍경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30)은 내년 시즌 연봉 320만달러(약 38억원) 계약서에 1일 사인했다. 올 시즌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83경기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에 그쳤지만, 올해보다 연봉이 75만달러(약 9억원) 올랐다.

    앞서 지난달 29일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마커스 세미엔(31)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 FA 계약을 했다. 세미엔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휩쓴 2루수다.

    이어 레인저스는 지난 30일엔 LA다저스에서 뛰던 유격수 코리 시거(27)를 10년 3억2500만달러(약 3800억원)에 영입했다. 이틀 새 5억달러 넘는 돈을 FA로 투자하며 강력한 키스톤 라인을 구축했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셔저(37)는 3년 1억3000만달러(약 1530억원)에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셔저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평균 4000만달러(약 470억원)가 넘는 규모로,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연평균 3600만달러 기록을 깼다.

    스토브리그가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지나서 선수 27명이 계약서 사인을 마쳤고 약 17억달러(약 2조원)가 오갔다. 메이저리그 FA는 매년 12월 열리는 윈터 미팅이 끝나고 해를 넘겨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협상 속도가 전례 없이 빠르다.

    직장 폐쇄라는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CBA)이 2일 오후 2시(한국 시각)에 만료된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새 협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중이지만 끝내 결렬된다면 구단들은 직장 폐쇄에 돌입한다. 이 경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모든 행정 업무는 중단되고, 선수들은 구단 시설을 이용 못한다. 직장 폐쇄가 1월까지 이어지면 스프링캠프 일정은 물론 정규 시즌 일정까지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쟁점은 돈 문제다. 구단과 선수노조 측은 FA 자격 요건과 풀타임 출전 기준 일수, 신인 드래프트 방식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분위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다 FA 시장에 나온 김광현(33)에겐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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