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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범 실탄 쏴 체포

    김해=김준호 기자

    발행일 : 2021.12.02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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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력 과감히 행사하라"
    경찰청장 지침 이후 처음

    흉기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을 경찰이 실탄을 쏴 체포했다. 경찰의 실탄 사용은 김창룡 경찰청장이 범행 현장에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지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 때 현장을 이탈하는 등 최근 강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남경찰청과 김해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7분쯤 경남 김해시 진례면 한 건축 자재 공장을 찾아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공장 기물을 파손하며 공장 내부로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길이 30~70cm 칼 3개를 들고 정문을 통해 공장에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던 그는 문이 잠겨있자 잠금장치를 부수려 했고, CCTV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A씨는 흉기를 휘둘렀고 "칼을 내려놓으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테이저건(전자 충격기)을 발사했지만 두꺼운 옷을 입고 있던 A씨를 제압하지 못했다.

    흥분한 A씨는 유리창을 깨고 공장 내부로 침입했고, 추격하는 경찰관에게 갑자기 돌진했다. 경찰관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세 번째 실탄이 A씨 허벅지를 관통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서 "공장 관계자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기고자 : 김해=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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