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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오미크론' 5명 확인에 첫 5000명대 확진, 위기가 또 다가온다

    발행일 : 2021.12.02 / 여론/독자 A3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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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또다른 나이지리아 방문자 2명 등 5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고, 40대 부부와 관련 있는 4명이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검사를 받고 있다. 이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잖아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이상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방역 판을 짜야 한다. 이 변이가 국내에서 주요 변이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남아공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주요 변이로 자리 잡는 데 1~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우선 국내 확산을 최대한 늦추는 조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난여름 델타 변이에 느슨하게 대처했다가 한순간 퍼지게 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이날 정부는 외국인 입국 불허 국가로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국에다 나이지리아를 추가했지만 입국 금지 대상국을 확대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에서 지난달 중순 채취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한 만큼 우리도 지난 한 달간 확진자 샘플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있는지 전수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연일 폭증해 1일엔 역대 최다인 5123명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인 4115명(지난달 24일)보다 1008명이나 많다.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661명)보다 62명 증가한 72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최근 하루 40명 안팎으로 폭증하고 있다. 서울 등 중증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곳이 속출하는 등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여력도 한계에 이른 지 오래다.

    정부는 그동안 확진자 5000명, 1만명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불과 10일 전인 지난달 21일 다른 사람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5000명 또는 1만명까지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비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5000명을 갓 넘긴 상태에서 방역의 기본인 병상이 부족한 지금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방역 강화,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의료진 확보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대비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대체 무슨 대비를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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