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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사고사 1년에 40명… 60㎝ 높이서 떨어져 숨지기도

    박상현 기자

    발행일 : 2021.12.03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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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노동부, 안전 사다리 기준 만든다

    지난 10월 중순 대구 서구 한 목재 가구 공장에서 창고 선반을 정리 중이던 직원이 미끄러운 바닥 위에 놓아둔 사다리가 넘어지며 2.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에선 이동식 사다리를 타고 야외 조경 작업을 하던 직원이 60cm 높이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9개월간 이처럼 사다리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143명이 숨졌다고 2일 밝혔다. 연도별 사망자는 2018년 45명, 2019년 43명, 2020년 30명, 올해 1~9월 25명이다.

    사망자는 건설업이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관리업(20명), 제조업(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업에선 주로 공사 금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건설업 외 업종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작업 중 추락'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다리를 오르내리던 중 추락'이 40명, '넘어지는 사다리에 맞은 경우'가 1명이었다.

    노동부는 현재 사다리 안전 지침으로 '미끄럽지 않고 평탄한 바닥에 A형으로 설치' '안전모 착용' '3.5m 초과 높이나 사다리 최상부에서 작업 금지' 등을 제시하고 있다. 노동부는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현장 내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사업주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내년까지 각종 고시를 개정해 안전한 사다리 제작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고자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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