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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말고 톈진으로 오라" 서훈, 양제츠 만나 종전선언 논의

    김아진 기자

    발행일 : 2021.12.03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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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탓에 수도 밖에서 회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 중국으로 출국해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났다.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중국 요청으로 베이징이 아닌 톈진에서 회담을 가졌다. 톈진은 베이징에서 약 140㎞ 떨어져 있는 중국의 4개 직할시 중 하나다.

    서 실장은 이날 오후 톈진의 한 호텔에서 양제츠 위원과 회담을 갖고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 구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8월 양제츠 위원이 방한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서 실장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기에 양자 관계를 전반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며 "전반적으로 의논하고 또 한반도 문제도 빠뜨릴 수 없다"고 했다.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종전선언 문구 등을 놓고도 협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자 정부는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낸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코로나로 올림픽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자 각종 이벤트를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 격)이 최근 정현우 주중 북한 대사관 공사와 만나는 등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만 최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정치적 무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이 간소화될 경우에도 종전선언은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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