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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미세 먼지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초미세 먼지 생성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대규모 한·미 공동 조사가 2일부터 40일 동안 진행된다.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기상·환경 전문가 400여명은 6월 12일까지 한반도 일대 초미세 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과 생성 과정 등을 공동 연구한다고 1일 환경부가 밝혔다. 미국이 대기 질 조사를 다른 국가 연구팀과 함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육·해·공에서 이뤄진다. 하늘에서는 NASA의 'DC-8'과 'B-200' 등 대기 질 연구용 항공기 3대가 참여한다. '하늘 위의 실험실' DC-8은 대당 3억~7억원씩 하는 대기 관측 장비 24개를 장착하고 한 번에 8~10시간 공중에 머물며 대기오염 물질을 실시간 측정, 분석한다고 제임스 크로퍼드 NASA 수석연구원은 말했다. 국립기상과학원의 기상 1호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온누리호 등 연구용 선박 2대는 서해에서 분석 자료를 확보한다. 지상에서는 서울 올림픽공원, 백령도 등 전국 16곳에서 오존과 초미세 먼지 농도 등을 관측한다.

기고자 : 손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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