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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감이 이끄는 시·도 교육청 13곳 가운데 처음으로 충남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보육) 예산을 전액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누리 예산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진보 교육감 사이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자체 재정으로 어린이집 누리 예산을 부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을 지낸 바 있다. 충남교육청은 2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1677억원으로, 이 중 537억원이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부족분(하반기 6개월치)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고자 : 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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