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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4월 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로봇소프트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했다. 부드러운 재질을 가진 '소프트 로봇'의 기량을 겨루는 행사다. 로봇이 장애물 회피, 계단 오르기 등 6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교수팀은 이번에 아르마딜로를 본떠 만든 로봇 '스누맥스(SNUMAX)'와 달팽이처럼 더듬이가 늘어나는 'S.I.R.' 등 2대를 출품했다. 이 중 스누맥스가 참가 로봇 중 유일하게 모든 과제를 성공했다.

조 교수는 "종이접기 원리를 응용해 공기압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퀴 크기를 조절하는 기술이 창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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