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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전후해서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이란 국빈 방문(1~3일)을 계기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2%로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23%였다. 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갤럽 조사에서 총선 이후 4월 3주차 때 29%로 취임 이후 가장 낮게 나왔다가 지난주엔 30%를 기록했다.

갤럽 허진재 이사는 "이란 순방의 경제·안보적 성과 등으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상승 흐름을 탄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리얼미터가 2~4일 1517명을 조사해 전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35.6%로 전주에 비해 4.6%포인트 올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정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했다. 다만 참모들은 지지율 40%대 회복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대(對)국회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정을 풀어가면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정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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