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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우승자 출신 가수 곽진언(24·사진)이 우승 상금 2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곽진언씨가 작년 10월 강원지부에 '슈퍼스타K' 우승 상금 2억원을 기부했다"며 "기부금은 강원도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곽진언은 이 기부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제94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속사에서도 몰랐다가 이번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쪽에서 먼저 기부 사실을 밝히면서 알게 됐다"며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지 않지만 강원도 양양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곽진언은 2014년 '슈퍼스타K'에 출연해 수준급 편곡 실력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큰 인기를 끌며 우승했다. 김필 등과 함께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디지털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됐다. 10일 1집 '나랑 갈래'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고자 : 권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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