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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14일 밤 9시 40분 100시간 동안 자유 여행을 떠난 스타들을 따라가 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출한 언니들'을 처음 방송한다.

여배우이자 엄마, 아내로 살아가는 황신혜와 심혜진이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지중해 연안 남프랑스로 일상 탈출을 감행한다. 매니저도, 가이드도 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계획하는 '셀프 여행'을 준비하면서 설렘을 느낀다. 출발 당일 약속 시간보다 40분 늦게 나타난 황신혜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다 촬영 중단까지 선언한 두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화기애애하게 여행을 즐긴다.

심혜진은 황신혜가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숙소를 둘러보고는 "너무 예쁘다"며 기뻐하고, 황신혜는 "네가 좋아하는 것 싸왔어"라며 소주와 라면을 꺼낸다. 두 배우는 밤늦게까지 수다를 떨다가 서로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눈물을 흘린다.

기고자 : 최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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