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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 사정에 정통한 이른바 '차이나 스쿨' 외교관을 주중 대사로 최근 임명했다. 2010년 미야모토 유지(宮本雄二) 전 대사가 퇴임한 지 6년 만이다. 니와 우지로(丹羽宇一郞) 대사, 니시야마 신이치(西宮伸一) 대사, 기테라 마사토(木寺昌人) 대사 등 그 뒤 부임한 3명은 중국 전문가가 아니었다.

신임 요코이 유타카(橫井裕·61·사진) 주중 일본 대사는 16일 베이징에서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과 만나 "중·일 정상회담 실현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작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반둥 회의 때 마주 앉은 뒤 후속 정상회담을 못 하고 있다. 요코이 신임 대사는 주중 일본 대사관 정치 담당 참사관, 외무성 중국과장, 상하이(上海) 총영사를 지냈다.

기고자 : 김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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