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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장(場)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상현실(VR) 관련 특강을 한 댄 레저스카 이온리얼리티 대표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나 VR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센터를 부산시에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동 출자로 설립될 센터에서 V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VR 분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5년 전 비슷한 센터를 설립한 영국 맨체스터시는 500명이 넘는 VR 인재를 길러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VR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이온리얼리티와 협력을 논의해왔고, 레저스카 대표의 ALC 참석이 확정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했다.

1999년 미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이온리얼리티는 산업·교육 현장의 훈련, 응급 상황 대처 등을 가상현실로 재구성, 근로자·교사 등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고자 : 윤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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