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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재판장 고연금)는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지분(39.73%)을 보유한 ㈜리브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리브로는 앞으로 7년간 국가에 24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것이다. 법원 결정으로 리브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3억6000만원을 국가에 내야 한다.

리브로는 전재국·재용 형제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렸는데, 이 부동산이 추징금 환수 대상으로 압류돼 지난해 81억원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리브로는 땅을 담보로 빌린 25억6000만원을 전씨 형제에게 되돌려줘야 했다. 그러자 검찰은 이 자금을 리브로로부터 직접 환수하기 위해 작년 11월 소송을 냈다. 기고자 : 양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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