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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0일 작년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때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입원 중인 백남기(69)씨와 관련해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공조해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민주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위는 당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해 열렸었다.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서 백남기씨 사건과 관련한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검찰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후 야당과 논의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상설 청문회가 가능해진 새 국회법에 의거해서 상임위 차원에서 청문회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김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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