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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28일 밤 11시 북한 출신 여성들과 함께하는 토크쇼 '모란봉 클럽'에서 북한의 제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북한에서는 교복 입은 학생이 선망의 대상이며 대학생도 교복을 입는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교 출신 김지영은 "북한의 모든 교복은 동일한 스타일이며 가슴에 단 배지로 학교를 구분한다"고 전한다.

간호사복도 인기라고 한다. 양강도 종합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김서영은 "북한 사람들은 간호사 제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모르는 사람까지도 무조건 아는 척을 한다"면서, "북한에선 의사나 간호사와 인맥이 있어야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북한 여성들 사이에선 교통경찰복이 가장 입고 싶은 제복으로 꼽힌다. 북한의 교통경찰은 인민보안부 소속으로 인물과 체격, 출신 성분이 뛰어난 이들만 선발된다. 박수애는 "자가용 탄 간부들 눈에 띄어 며느리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기고자 : 최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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