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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1·사진)가 지난주 비행기 환승차 한국에 들러 4시간 동안 서울 관광을 하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이달 16일이었다. 사업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했고,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다. 환승 대기 시간은 약 7~8시간. 트럼프 주니어는 공항에 머무는 대신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고, 약 4시간 머물며 고궁 등을 둘러본 뒤 공항으로 돌아가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가족을 경호하는 미국 경호팀이 한국에서도 트럼프 주니어를 근접 경호했고, 한국 경찰도 주변에 경호팀을 배치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떠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정되는 출발지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발리와 리도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과 관련해 지난 13일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트럼프 그룹의 분양 사업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자녀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만나 "우리 아이들이 엑소 팬"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