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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
빌 게이츠와 이혼엔 ＂고통스러워＂

자선단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의장인 멀린다 게이츠(58·사진)가 "실리콘밸리와 독립적인 성격의 새로운 여성 주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이츠 의장은 지난 3일 미국 경제 매거진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술 부문에서 여성의 비중은 적지만 (여성으로부터 나오는) 기술은 만연해 있어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게이츠 의장은 2015년 여성과 가족에 초점을 맞춘 투자회사 '피버털(Pivotal Ventures)'을 세우고 4년 뒤 이곳에 10억달러를 기부하는 등 젠더 이슈에 관심을 가져왔다. 게이츠 의장은 "내 목표는 단순히 더 많은 여성을 주요 기업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67)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와 지난해 결혼 27년 만에 이혼했던 일에 대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극복해야만 했다"고 했다. 기고자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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