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역대 최다 2만8900명 참가

황선우(19·강원도청), 우상혁(26·서천군청), 안산(21·광주여대) 등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서 팬들을 만난다. 7일부터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올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무대다.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중국) 아시안게임이 코로나 사태로 1년 미뤄지면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춰 기량을 끌어올렸다.

이번 체전은 3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됐고, 작년엔 19세 이하부 경기로 축소돼 치러졌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2만8900명(시·도 선수단, 재외한인체육단체)이 49개 종목에 참가한다.

작년에 서울체고 소속으로 5관왕에 오르며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던 황선우는 올해 일반부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그는 지난 6월 부다페스트(헝가리)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1분44초47)으로 은메달을 걸었다. 지난달엔 튀르키예 에르주룸의 해발 2100m 고지대에서 3주 훈련을 했다. 하루 1만3000m 안팎을 헤엄치며 심폐 지구력을 강화했고, 강도 높은 근력 훈련도 병행했다.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10일), 100m(12일)와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 등 5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작년 도쿄올림픽 4위에 이어 올해 세계 실내육상선수권대회 1위(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2시즌을 세계 랭킹 1위로 마친 그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전국체전을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본문자수 : 800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