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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모스 지음｜강유리 옮김｜심심｜408쪽｜2만원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전 세계 46국 기업 리더 1500명의 '번아웃(Burnout)' 경험을 들었다. 심신이 지쳐 극심한 무력감을 겪는 번아웃을 잘 극복하는 게 단단하고 오래가는 조직을 만드는 비결이라고 본 것.

그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번아웃은 최근 '팬데믹'을 거치며 심화됐다. 늘어난 재택근무가 업무와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매일 산책 장려' '집에서도 가짜 출퇴근 시도' '책상에서 점심 먹지 말기' '주 4일 근무' 등 다양한 번아웃 예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또한 번아웃 해결은 '개인'만이 아닌 '조직과 리더의 노력' 문제라고 강조한다. 신경증 성향이 높은 직원은 번아웃이 쉽게 올 수 있으니 리더가 긍정적인 피드백 등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도 다른 세대 대비 업무 자율성과 직급이 낮고, 금전적 스트레스 요인이 많으면 쉽게 번아웃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고자 :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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