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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3일까지 행사… 작가 103명 전시·공연

제주시 원도심을 흐르는 산지천을 따라 미술 작품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14일부터 23일까지 산지천 일대에서 '제7회 아트페스타 인 제주(ART FESTA IN JEJU)'를 개최한다. 올해는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야간 축제'로 확장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에게 미디어파사드,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스타 인 제주' 주제는 'LOOP〈feat. 연결의 시선〉'이다. 산지천을 비롯한 제주 섬이라는 공간에서 축제를 통해 청년 작가와 중년 작가, 과거와 현재, 개발과 환경, 시간의 흐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연결'이라는 큰 틀에서 제시한다는 의미다. 참여 작가는 103명이다. 총감독은 오창윤 제주대 교수가 맡았다.

산지천갤러리에서는 '섬, 시선의 확장과 집중'을 주제로 한 43점, 산지천 일대에서는 '산지의 질감과 물상'을 다룬 입체 작품 12점을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도 있다. 제주로 이주한 가수 루시드폴이 산지천 주변 소리를 채집한 음향 전시인 '사운드 스케이프'와 산지천갤러리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산지천 일대 야외에서 펼쳐진다. 업사이클링 아트, 디퓨저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북수구 광장에서 진행된다. 기고자 : 오재용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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