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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산株 보유논란 이재명 제소
'국감 막말' 주철현 등 3명 징계안
野 정진석·권성동 제소에 맞불

여야가 상대 당 대표와 소속 의원을 무더기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며 정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방위산업체 주식 보유'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이 대표의 방산주 보유가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날 관련 주식을 전량 매각한 데 대해 "뇌물죄가 성립된 후 돈을 돌려줬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 외에 민주당 주철현·김교흥·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도 '국정감사에서 막말을 했다'는 사유로 징계안을 제출했다. 주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뻘짓거리'에 비유했고, 김 의원은 동료 의원에게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표현을 쓰며 논란이 됐다. 노 의원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향해 "맛이 갔든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이날 제소는 야당이 전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정 위원장의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등의 발언이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그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피감 기관장에게 "혀 깨물고 죽지" 등의 발언을 한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도 정의당과 함께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기고자 :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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