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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91·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1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1973년 충북 옥천·보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이 지역에서 2012년까지 5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1960년대부터 인연을 맺었고, 동교동계의 뿌리가 된 '내외문제연구소' 설립에 참여해 한때 '동교동계 맏형'으로 꼽혔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에도 DJ 측 대표로 관여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말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유정순씨와 딸 이경례·이경숙씨, 아들 이재한 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11시. (02)3010-2000. 기고자 : 김경필 기자
장르 : 고정물 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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