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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한 홍콩 출신 남성이 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에서 나온 사람들에 의해 머리채를 잡힌 채 끌려 들어가고 있다. 영국 경찰(맨 오른쪽)이 홍콩 남성의 팔을 잡고 제지하려 하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날 홍콩 출신 시위자들이 "하늘이 중국 공산당을 멸할 것"이라는 내용의 현수막, 시진핑 주석이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의 풍자화 등을 내걸자 중국 영사관에서 나온 최소 8명의 남성이 이를 부수고 시위자 1명을 영사관 안으로 끌고 가 마구 때렸다고 BBC 방송이 17일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사건 경위를 긴급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 AFP 연합뉴스 본문자수 :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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