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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이정미(56) 전 의원과 김윤기(48) 전 부대표 간 결선 투표로 치러지게 됐다. 결선 투표는 23일부터 진행돼 28일 오후 6시쯤 결과가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전체 선거권자 1만76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ARS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1위인 이 후보(49.91%)와 2위인 김 후보(17.66%)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혜영·류호정 의원이 지지한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이 12.09%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11.78%),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8.56%) 순이었다.

이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2017~2019년 정의당 당대표를 지냈다. 이 후보는 이날 "절박한 마음이 0.09% 모자랐다"며 "정의당 혁신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주로 대전 지역을 배경으로 진보신당 등에서 활동했고, 정의당 부대표와 대전시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며 "결선 투표가 정의당 변화의 약속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한편 당대표 선거와 함께 진행된 부대표 선거에서는 이현정 기후위기미세먼지특위 위원장(34.02%)과 이기중 관악구의원(26.26%)이 당선됐다. 또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김창인 남양주시갑 지역위원장(56.4%)이 선출됐다. 기고자 :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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