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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

    이승규 기자

    발행일 : 2022.10.21 / 영남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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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기업·청년농부 육성에 집중… 지역경제 이끄는 양날개로 만들 것"

    경북 영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보유한 도시다. 이런 전통의 도시, 영주시는 최근 첨단 베어링 산단 유치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영주시의회 의장 등을 지낸 뒤 지난 6월 처음 시장에 당선된 박남서(66·사진) 영주시장은 19일 본지 인터뷰에서 "선비 정신을 간직하며 미래 산업을 개척하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성황이다.

    "영주는 기록상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다. 조선시대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 선생이 삼(蔘) 종자를 영주 풍기에 처음으로 심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풍기인삼축제'가 국제 행사인 엑스포 규모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영주 인구가 10만명인데 19일 기준 총방문객 94만명을 넘어섰고, 수출 협약과 상담 실적을 합치면 5038만달러가 넘는다. 축제가 23일 끝나는 만큼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정 슬로건인 '선비 정신'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초대 김진영 시장이 '선비의 고장'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구태의연한 선비가 아니라, 청렴하고 올곧은 정신을 계승해 발전하자는 의미다. 올바른 선비 정신은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에게 필수 덕목이자 경쟁력 높은 문화 자산이다. 한옥·한복·한식·한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인 '선비세상'을 만들고 취임식도 이곳에서 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구 1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방 소멸'로부터 자유롭진 못하다.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공약한 이유다. 영주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의 3분의 1로 위기 수준인 만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우선 기업 지원 및 예산 확보 전담 부서를 만들겠다. 임기 내에 160개 청년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농부를 지원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양 날개로 만들겠다. 영주댐을 활용한 수상 레포츠시설과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등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첨단 베어링 산단 조성 현황은.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36만평 규모에 30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경북 북부에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산단이다. 지난 4월 국토부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상반기 국토부 승인이 완료되면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산단에 입주할 기업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맞춤형 지원은 물론, 지역 대학과 연계해 기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것이다."
    기고자 : 이승규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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