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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 레스토랑 간편식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레스토랑 대신 '홈스토랑', 특히 외식 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뷔페 '애슐리'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들어 출시한 RMR 브랜드 '애슐리 홈스토랑'도 2019년 론칭 후 매년 3배 이상 성장해 올해 연 매출 4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애슐리 홈스토랑은 외부 셰프 및 레스토랑 계약 대신 이랜드이츠의 주요 뷔페 브랜드인 애슐리 메뉴를 상품화한 것이 강점이다. 애슐리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인 피자·파스타·볶음밥 등 메뉴 총 96종을 판매 중인데, 신메뉴 개발을 위해 새로운 식당을 물색하는 대신 애슐리 뷔페를 찾은 고객 반응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바로 개발에 들어가기 때문에 빠르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홈스토랑은 기존 오프라인 뷔페 중심이었던 애슐리가 RMR 시장에서 빠른 기간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도 자체 푸드 IP(지식재산권)였다. 그 결과, 홈스토랑 대표 메뉴인 '애슐리 볶음밥 6종'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구매한 셈이다. 애슐리 홈스토랑 관계자는 "4인분 기준 1만2900원으로, 만 원 초반대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고객들의 외식 물가 부담을 더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했다.

간단한 식사 외에 홈파티 메뉴로도 제격인 '애슐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도 인기다. 애슐리 뷔페 베스트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애슐리 셰프의 특제 크림 소스와 2인분 1만7900원으로 맛과 가성비 모두 잡은 제품으로 꼽힌다.

수시로 고객 의견을 반영한 인기 제품 리뉴얼도 홈스토랑의 강점이다. 홈스토랑은 짧은 조리 시간을 선호하는 고객 의견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8분 안에 조리가 끝나는 '1인분 냉동 파스타'를 새로 출시했다.

고물가에 연말에도 외식 대신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에 맞춰 신메뉴도 준비 중이다. 홈스토랑은 파티 요리로 제격인 '트러플 크림 스테이크'와 '페퍼로니 라자냐' '정통 미국식 피자'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애슐리 홈스토랑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애슐리만의 프리미엄급 맛을 집에서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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