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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소집, 내달 11일 최종평가전

최근 맹활약을 펼친 오현규(21·수원·사진)가 벤투호의 새 얼굴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벌이는 11월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돼, 국내파가 마지막으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 실력을 선보일 기회다.

권창훈(김천), 나상호(서울) 등 벤투 감독이 그동안 선발한 선수들이 대부분 재발탁됐는데,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처음으로 뽑혀 눈길을 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가 김천에서 군 복무를 하고 이번 시즌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며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벤투호의 붙박이 주전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무대에서 1호골을 뽑아내지 못하는 가운데, 조규성(전북)에 이은 또 다른 최전방 옵션이 될 수 있다. 해외파 중엔 김승규(알샤밥),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등이 팀과의 협의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2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돼 다음 달 11일 월드컵에 앞선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다. 상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럽 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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