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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회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강동윤 九단 / 黑 박정환 九단

〈제2보〉(20~33)=강동윤은 지난 7월 YK건기배 초대 챔프에 올랐다.

결승서 박정환을 2대0으로 완파, 2016년 LG배 이후 6년여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한 주 뒤엔 신진서와 겨룬 용성전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LG배서도 쾌속 질주를 계속하는 중이다. 통산 우승 횟수는 9회.

흑이 ▲로 우변을 갈라친 장면. 강동윤은 침착하게 20으로 벌려 터를 잡는다. 이 수로는 참고 1도 1로 협공, 8까지 정리하고 요소인 9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흑 21, 23은 견실한 실리 수법. 하지만 25는 너무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참고 2도 5까지 백을 분리 공격할 기회였다는 것.

26~29는 쌍방 두터움을 향한 경쟁이다. 초반 두터움에서 밀리면 중원 싸움에서 힘을 쓸 수 없어진다. 30으로는 참고 3도처럼 둘 수도 있었다. 31, 32 교환 후 박정환이 달려간 곳은 33. 상변 백진이 더 팽창하기 전에 견제하려는 뜻이다. 흑은 어떤 응수가 최선일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0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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