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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57) 현 2차관을, 2차관에 박민수(54) 현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차관으로 재직하다 지난 4일 장관에 임명되면서 차관직 연쇄 인선이 이뤄졌다. 신임 이기일 1차관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주로 복지부에서 근무해 왔다. 복지부 대변인과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2020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았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2차관에 임명됐었다. 박민수 신임 2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복지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복지비서관에 임명됐다.

윤 대통령이 취임 6개월여 만에 복지부 장차관에 관료 출신으로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금 개혁 등을 본격 추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석이 된 대통령실 복지비서관에는 고득영 현 복지부 기조실장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고자 :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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