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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도미니언채리티 13언더
데뷔 2년만에 세번째 준우승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했다.

최경주는 24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최경주는 스티븐 앨커(51·뉴질랜드·14언더파)에게 1타 차로 뒤져 우승을 놓쳤다. 만 50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스 투어에 2020년 8월 데뷔한 최경주는 지난해 한 차례 우승했다. 준우승은 지난해 한 번, 올해 두 번 나왔다.

최경주는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내년부터는 챔피언스 투어보다 PGA 정규 투어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첫 대회로 내년 1월 소니오픈을 목표로 삼고 있다. "PGA 투어 대회를 뛰면 선수로서 이뤄야 할 것에 대한 도전 의식과 동기 부여가 생긴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려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앨커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15~17번홀 3연속 버디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상금 33만5000달러(약 4억8300만원)를 거머쥐었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이다.

무명 선수로 젊은 시절을 보낸 그는 챔피언스 투어에 와서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올 시즌 슈와브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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