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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 포스트시즌 5승 2홀드
LG 김윤식, 푸이그 무안타로 묶어

잠실에선 1승 1패였다. 고척에선 누가 웃을까.

27일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은 5전3선승제 시리즈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홈팀 키움이 선발로 예고한 우완 안우진(23)은 2022 정규 시즌 다승 공동 2위(15승8패), 평균자책점 1위(2.11), 탈삼진 1위(224개)로 활약했다. 앞선 KT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선 2경기 1승(평균자책점 1.50·12이닝 17삼진)을 올리며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도 17경기 5승 2홀드(4구원승·41이닝 53삼진), 평균자책점 2.20으로 뛰어났다. 올해 LG를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안우진은 22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를 따고 나흘 휴식 후 나온다. 평소 등판 간격과 비교하면 하루를 덜 쉬는 셈이다. 그는 "단기전이니 내가 몸 관리를 잘하며 이겨내야 한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LG의 3차전 선발인 좌완 김윤식(22)은 정규 시즌 8승5패(평균자책점 3.31)를 기록하며 데뷔 3년 만에 팀의 주축 투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9월 이후 6경기에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로 호투했다. 올해 키움 상대 성적도 1승1패, 평균자책점 2.38로 좋았다. 키움 간판 타자 이정후(9타수 2안타)와 야시엘 푸이그(7타수 무안타)를 상대로도 강했다. 김윤식은 "고척 마운드의 높이와 단단함이 내게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포스트시즌 경험(2경기 1이닝 2실점)은 적다.

LG는 2019년부터 치른 가을 야구 13경기에서 5승 8패를 했는데, 5승을 모두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3승)가 등판한 경기에서 따냈다. 포스트 시즌에 첫 선발 등판하는 김윤식이 '켈리 없이 이기는 길'을 닦을지 관심이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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