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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1년 9개월이 지났다. 그간 회사에 여러 번 코로나 위기가 왔지만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는 일 없이 무사히 넘겼다. 회사의 방역 지침을 잘 따라준 사원들의 협조 덕분이다. 코로나 시대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출구는 반드시 온다. 그때까지 지금과 마찬가지로 방역 긴장을 유지하며 손 소독·마스크 착용·거리두기를 철저히 해주길 사원들에게 당부드린다.

11월 초부터 정부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는 아직 심각 단계다. 15일(금) 방역 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1684명. 1000명대로 내려와 일주일째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2000명선을 넘보고 있다. 언제 다시 코로나 폭증세로 넘어갈지 누구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사원들은 비록 거리두기 방안이 조정되고 위드 코로나로 넘어가더라도 ‘당장 마스크를 벗어 던져도 되는 게 아니냐’며 한 번에 모든 긴장을 풀어버리면 안 된다는 걸 잊지 말자. 위드 코로나는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차근차근 추구하는 것이다.

18일(월)부터 31일까지 2주간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석 달 넘게 꽉 죄어온 방역을 조금 완화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사적 모임을 하는 경우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제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된다. 4단계 지역의 영화관도 자정까지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그간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 인원의 3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거리두기가 조정됐더라도 회식 등 사적 모임은 코로나가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엔 이런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수다. 손 소독제 사용, 취식할 때 빼곤 마스크 착용하는 것도 반드시 지키자. 단계적 일상 회복 적용 시점을 향한 시계추는 빨라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 방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끝이 보이지 않던 터널은 일단 지나간 느낌이다. 코로나 종식의 그날까지 사원과 회사가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이겨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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